LG 통돌이 세탁기 냄새 줄이는 청소 방법

얼마 전 빨래를 꺼냈는데 세제 향보다 꿉꿉한 냄새가 먼저 느껴졌어요. 옷을 다시 세탁하기 전에 세탁통 안쪽을 들여다보니 가장자리에는 보푸라기가, 세제통에는 굳은 세제가 남아 있더라고요. LG 통돌이 세탁기를 쓰고 있다면 통세척 코스와 손이 닿는 부품을 함께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통세척이 필요한 때를 알아두세요
세탁기를 켰을 때 표시창에 ‘tCL’이 깜빡인다면 고장 표시로 놀랄 필요는 없어요. LG전자 안내에 따르면 세탁통을 청소할 시기가 됐다는 알림입니다. 알림이 없더라도 빨래에서 냄새가 나거나, 검은 찌꺼기와 보푸라기가 묻어나온다면 세탁통 상태를 확인할 만해요.
LG전자는 통세척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권장합니다. 사용 횟수가 많은 집이라면 달력에 날짜를 표시해두는 편이 기억하기 쉽겠죠. 다만 통세척 한 번으로 옷에 붙는 먼지가 전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수건과 검은 옷을 함께 빨았거나 먼지 필터가 가득 찬 경우에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세척 코스가 있다면 이렇게 진행해요
먼저 세탁통을 완전히 비웁니다. 양말 한 짝이라도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 세탁조 클리너를 준비하세요. LG전자는 산소계 성분이 든 세탁조 클리너를 권장하며, 넣는 양은 제품 포장에 적힌 사용량을 따르면 됩니다. 일반 세탁 세제를 더 넣으면 깨끗해질 것 같지만, 세제 잔여물이 쌓일 수 있으니 클리너와 구분하는 게 좋아요.
- 전원을 켜고 ‘통세척’ 또는 ‘통살균’ 코스를 선택합니다.
- 세탁조 클리너의 권장량을 확인해 빈 세탁통에 골고루 넣습니다.
- 동작 버튼을 누르고 코스가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 완료 후 통 안에 남은 이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을 열어 내부를 말립니다.
통살균 코스에서 처음부터 물이 가득 차지 않아도 바로 이상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델에 따라 적은 양의 물을 먼저 받아 가열하거나 불림을 진행한 뒤 물을 더 받기도 하거든요. 불림 시간이 자동으로 더해지는 모델은 코스가 몇 시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작동 방식과 클리너 투입 위치가 제품별로 다를 수 있으니, 조작부나 사용설명서에 적힌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
클리너를 고를 때는 성분 표시도 보세요. LG전자는 염소계 또는 산성 세탁조 클리너가 제품 내부의 변색이나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서로 다른 세정제를 섞어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세척을 자주 한다고 권장량보다 많이 넣기보다는, 적정량으로 주기를 지키는 편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통세척 코스가 없는 모델도 청소할 수 있어요
오래된 통돌이 세탁기에는 전용 코스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때 LG전자 안내는 세탁통에 클리너를 넣고 물을 통의 3분의 2 이상 받은 다음, 2~3분 작동시켜 클리너를 풀어주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후 전원을 끄고 2~4시간 불렸다가 다시 켜서 세탁·헹굼·탈수 과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도 빨래는 넣지 않는 게 맞아요. 세탁통을 씻는 동안 떨어져 나온 찌꺼기가 옷에 붙을 수 있고, 클리너 성분이 옷감에 닿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동안 통세척을 하지 않아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한 번 돌린 뒤 통 안에 남은 이물을 살펴보세요. LG전자는 6개월 이상 청소하지 않았다면 연속으로 세 번 정도 통세척을 진행하도록 안내합니다.
냄새가 남는다면 필터와 세제통도 확인해요
세탁통을 씻었는데도 옷에 먼지가 계속 묻는다면 통 안쪽의 먼지 필터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필터에 보푸라기가 가득하면 세탁 중 나온 먼지를 충분히 거르기 어렵습니다. 모델마다 분리 방식이 다르니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말고, 분리한 필터의 이물을 제거한 뒤 제자리에 단단히 끼워주세요. 수건처럼 보풀이 많이 나오는 빨래와 검은 옷을 나누어 세탁하는 것도 차이가 납니다.
세제통에 굳은 가루나 끈적한 잔여물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세제가 지나가는 길이 막히면 세탁통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수 있어요. 분리할 수 있는 세제통이라면 꺼내서 부드러운 솔로 세제통과 안쪽을 닦고 다시 끼우면 됩니다. LG전자는 세제통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하도록 안내합니다.
평소에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표시된 권장량만큼 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넉넉히 넣을수록 향이 오래갈 것 같아도, 남은 성분이 통 안에 쌓이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세탁이 끝난 뒤에는 빨래를 꺼내고 내부 습기가 마를 때까지 뚜껑을 열어두세요. 저도 세탁기를 닫기 전에 통과 세제통을 한 번 보는 습관이 생기니, 냄새가 날 때 어디부터 확인할지 훨씬 분명해졌습니다.
